진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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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1. 개요[편집]

진(秦, 기원전 221년 ~ 기원전 206년)

중국 역사상 최초로 천하를 통일한 왕조이다. 전국칠웅 중 하나였던 진나라의 제31대 군주 영정이 주변국들을 차례로 정복하며 기원전 221년에 건국했다. 영정은 스스로를 최초의 황제라는 뜻의 시황제라 칭하고, 전국의 행정 구역을 군현제로 개편하여 강력한 중앙집권 제국을 완성했다. 문자와 화폐, 도량형을 통일하고 사상을 통제하는 등 제국의 기틀을 다졌으며, 북방의 흉노를 몰아내고 만리장성을 축조했다. 그러나 법가 사상에 기반한 지나치게 가혹한 통치와 무리한 대규모 토목공사로 민심을 잃었고, 시황제 사후 극심한 혼란에 빠져 건국 15년 만에 초라하게 멸망했다. 비록 단명했으나 중국이라는 거대 제국의 틀을 최초로 제시한 왕조이다.

2. 역사[편집]

기원전 4세기 중엽, 변방의 약소국이었던 진나라는 효공 시기 효공이 등용한 상앙의 변법을 통해 군사적, 경제적 개혁을 단행하며 급격히 성장했다. 법가 사상을 바탕으로 국력을 키운 진나라는 전국 시대의 패권을 장악했고, 기원전 230년 한나라를 시작으로 조, 위, 초, 연, 제나라를 차례로 멸망시키며 기원전 221년 마침내 중국 천하를 통일했다. 통일 직후 진시황은 승상 이사의 건의에 따라 분봉제를 폐지하고 전국을 36개 군으로 나누어 관리를 파견하는 군현제를 실시했다. 또한 효율적인 통치를 위해 전국의 도로망을 정비하고, 사상 통제를 위해 의학, 점술, 농업 서적을 제외한 책을 불태우고 유학자들을 생매장한 분서갱유를 단행했다. 대외적으로는 몽염을 보내 흉노를 격퇴하고 남월을 정벌하여 영토를 크게 넓혔다. 그러나 시황제의 급사 이후 제국은 급격히 흔들렸다. 환관 조고와 승상 이사는 음모를 꾸며 태자 부소를 죽이고 허수아비 같은 차남 호해를 제2대 황제로 옹립했다. 조고의 국정 농단과 가혹한 세금, 노역에 시달리던 백성들은 기원전 209년 진승과 오광의 난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반란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유방과 항우를 비롯한 유력한 군웅들이 대두했고, 결국 기원전 206년 유방의 군대가 수도 함양에 입성하고 마지막 군주 자영이 항복하면서 진나라는 통일 1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