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롤터 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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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1. 개요[편집]

지브롤터 해협(Strait of Gibraltar)

유럽 대륙의 남단 스페인 및 지브롤터와 아프리카 대륙의 북단 모로코 사이에 위치한 좁은 해협이다. 대서양과 지중해를 잇는 유일한 자연 통로로, 전 세계 해상 물동량의 상당 부분이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가장 좁은 구간의 폭은 약 14.3km에 불과하여 맑은 날에는 양쪽 대륙이 육안으로 선명하게 보인다. 고대인들에게는 '헤라클레스의 기둥'이라 불리며 알려진 세계의 끝으로 인식되었으나, 오늘날에는 지정학적 중요성과 함께 아프리카발 유럽행 이주민 문제의 주요 경로로도 주목받고 있다.

2. 역사[편집]

지질학적으로는 약 500만 년 전 메시나 염분 위기 이후 대서양의 물이 지중해로 유입되면서 현재의 모습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적으로는 지중해 패권을 장악하려는 세력들에게 항상 최우선 공략 대상이었다. 페니키아와 로마 시대를 거쳐 711년 이슬람 세력인 타리크 이븐 지야드가 이 해협을 건너 이베리아 반도를 정복하며 중세 유럽 역사의 큰 전환점을 마련했다. '지브롤터'라는 명칭 역시 타리크의 산이라는 뜻의 '자발 타리크'에서 유래했다. 18세기 초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 중 영국이 지브롤터를 점령한 이후, 현재까지도 영국과 스페인 사이의 영유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제1차 및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지중해로 진입하는 잠수함과 함대를 통제하는 관문 역할을 수행했다. 냉전 시기를 지나 현재도 나토의 해군 기지가 위치해 있으며, 수에즈 운하와 함께 유럽 및 중동, 아시아를 잇는 핵심 해상로로서 그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