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룡

29일 전

하스스톤 확장팩 운고로의 잃어버린 도시의 중립 희귀 카드.

운룡은 판다리아가 원산지인 하급 용족이다.

운룡의 기원에 대해서는 알려져있지 않다. 용의 위상에도 포함되어있지 않으며, 아제로스의 주를 이루는 용군단과도 전혀 관련없다.

대다수 학자들은 운룡이 지닌 정령의 힘에 따라 다른 원시비룡들과 비슷한 진화 과정을 거쳤을 것으로 보고있다. 로키가 전하는 전설에 따르면 천둥 왕 레이 션이 죽기 전 마지막 순간에 다른 세계의 폭풍을 불러내어 영원꽃 골짜기를 강우로 뒤덮고, 날카로운 번개의 창이 언덕을 내리쳤다. 폭풍은 마지막 숨결과 함께 호수의 중심을 강타했고, 호수의 물을 태워버렸다. 호수는 며칠 동안 붉은 빛으로 타올랐으며, 불길이 사그라들자 그 중심에서 한 마리 새끼 운룡이 부화해 날아오르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폭풍과 불꽃으로 된 비늘은 가는 곳마다 거대한 구름이 피어오르게 했다. 판다렌들은 이 운룡의 이름을 폭풍의 후예 알라니라고 지어주었다고 한다.

수천 년 전만 하더라도 운룡은 교활하면서도 위협적인 괴물이자 야수로 여겨져왔다. 판다리아 거주민들은 그저 멀리서 바라볼 뿐이며 그 웅장한 짐승에게 감히 다가갈 엄두조차 못냈다. 그러나 판다렌 '지앙'이 부상당해 죽어가는 새끼 운룡을 발견해 치유해주면서 '로'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판다렌 중 최초로 운룡과 친구가 된다. 이들의 유대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았는데, 그러던 어느 날 잔달라 트롤들이 비취 숲을 공격한다. 지앙도 이에 맞서 싸웠으나 밀리고 트롤에 의해 죽임당하려던 차에 아직 어리던 로가 나타나 트롤을 갈갈히 찢어죽이고 지앙을 데리고 도주한다. 이후 상처를 회복한 지앙은 로와 함께 수도사들을 찾아가 운룡이 힘이 되어줄 수 있다고 설득했으나, 이들은 이를 듣지 않았다. 며칠 뒤 잔달라 군대가 다시 쳐들어오고 밀리는 상황에서 박쥐 기수에게 대항할 방법이 전혀 없던 판다렌 군대들 앞에 지앙과 로가 나타나 박쥐기수들과 전투를 벌였고, 불을 뿜으며 날아다니는 운룡에게 맥을 못추는 적들을 본 다른 판다렌들이 지앙의 가르침을 따라 운룡기수가 된 것이 운룡단의 시작이었다.

조건이 다른 정령 또는 용족이므로 운룡이 운룡을 복사하지는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