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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 역사[편집]
에트루리아인의 기원에 대해서는 고대부터 이탈리아 토착민이라는 설과 소아시아(현재의 튀르키예) 지방에서 이주해 왔다는 설이 대립해 왔으나, 최근의 유전학 연구는 이들이 이탈리아 반도의 토착 청동기 문화에서 자생적으로 발전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기원전 8세기경부터 고도의 철기 문화를 바탕으로 번성하기 시작했으며, 강력한 해상 무역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중해 세계의 중심 세력으로 부상했다. 이들은 중앙집권적인 하나의 국가를 이루지 않고, 12개의 주요 도시 국가가 서로 느슨한 연맹 체제를 유지하며 발전했다. 기원전 6세기경 전성기를 맞이한 에트루리아는 남쪽의 로마까지 세력을 확장하여, 초기 로마의 왕정 시대에는 에트루리아 출신의 왕들이 로마를 통치하기도 했다. 이때 로마에 문자(에트루리아 문자), 토가(의복), 아치 건축 기술, 검투사 경기와 점술 등 핵심적인 문화적 자산이 전파되었다. 그러나 기원전 509년 로마에서 에트루리아계 타르퀴니우스 왕정이 축출되고 공화정이 수립되면서 세력이 꺾이기 시작했다. 이후 북쪽에서는 켈트족의 침입을 받고 남쪽에서는 급성장한 로마의 거센 반격을 받으면서 서서히 몰락의 길을 걸었다. 기원전 4세기 초 베이(Veii)를 비롯한 주요 도시 국가들이 차례로 로마에 함락되었고, 기원전 3세기경에는 에트루리아 전역이 로마의 지배하에 들어갔다. 결국 기원전 1세기경 로마의 시민권을 부여받는 과정에서 언어와 문화가 완전히 로마에 동화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