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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그라드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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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전개

1. 개요[편집]

스탈린그라드 전투(Battle of Stalingrad, 1942년 8월 21일 ~ 1943년 2월 2일)

제2차 세계 대전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을 중심으로 한 추축국 군대와 소비에트 연방의 붉은 군대 사이에서 벌어진 격전이다. 인류 역사상 피비린내 나는 단일 전투로 꼽히며, 양측 합쳐 약 200만 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추축국은 소련의 남부 유전 지대를 확보하고 스탈린의 이름이 붙은 상징적인 도시를 점령하려 했으나, 소련군의 결사적인 저항과 반격으로 주력 부대인 독일 제6군이 전멸하는 참패를 당했다. 이 전투는 독소전쟁뿐만 아니라 제2차 세계 대전 전체의 거대한 전환점이 되었으며, 이후 나치 독일은 동부전선에서 주도권을 완전히 상실하고 패망의 길을 걷게 되었다.

2. 전개[편집]

1942년 여름, 독일군은 모스크바 공략이 좌절되자 남부의 코카서스 유전 지대를 장악하기 위해 '청색 작전'을 개시했다. 그 과정에서 볼가강 연안의 공업 도시 스탈린그라드가 주요 목표로 설정되었다. 8월 말, 프리드리히 파울루스 장군이 이끄는 독일 제6군은 대대적인 공습과 포격을 시작으로 도시 진입을 시도했다. 9월부터 본격적인 시가지전이 전개되었다. 독일군은 압도적인 화력으로 도시의 90% 이상을 장악했으나, 소련군은 폐허가 된 건물 잔해 속에서 완강히 버텼다. 이른바 '쥐들의 전쟁(Rattenkrieg)'이라 불리는 처절한 근접전과 저격전이 밤낮으로 이어졌고, 최전선의 평균 수명이 몇 시간에 불과할 정도로 참혹한 소모전이 지속되었다. 도시 내부에서 공방전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소련군의 게오르기 주코프 장군은 11월 19일 '우라누스 작전'으로 명명된 대대적인 동계 반격에 나섰다. 소련군은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취약했던 독일군 측면의 루마니아군과 이탈리아군 전선을 돌파했다. 이 작전은 대성공을 거두어 스탈린그라드 시내에 있던 독일 제6군과 추축국 군대 약 30만 명을 거대한 포위망에 가두는 데 성공했다. 포위된 독일군은 영하 30도 이하의 혹독한 추위와 굶주림, 의약품 부족에 시달렸다. 히틀러는 사수를 명령하며 공중 보급을 약속했으나 괴링의 루프트바페는 필요한 물자의 극히 일부만 수송할 수 있었다. 에리히 폰 만슈타인 장군이 이끄는 구출 부대의 진격도 소련군의 저항으로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고립무원의 상태에서 한계에 다다른 파울루스 사령관은 1943년 1월 31일 항복을 선언했다. 잔존 병력의 저항이 완전히 종식된 2월 2일, 전투는 소련의 결정적인 승리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