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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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2. 역사

1. 개요[편집]

백년 전쟁(Hundred Years' War, 1337년 ~ 1453년)

중세 말기 영국의 플랜태저넷 가문과 프랑스의 발루아 가문 사이에서 프랑스 왕위 계승권을 놓고 벌어진 장기 전쟁이다. 단순히 두 왕조 간의 다툼을 넘어, 봉건 제도가 해체되고 중앙집권적 국민 국가가 형성되는 전환점이 된 역사적 사건이다. 전쟁 초기에는 영국의 장궁병 편제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으나, 후반기에 접어들어 프랑스가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성공하며 최종적으로 영국 세력을 대륙에서 축출하는 결과로 끝났다. 이 과정에서 잔 다르크와 같은 인물이 등장했으며, 상비군 제도의 정착과 전술의 변화 등 군사사적으로도 큰 획을 그었다.

2. 역사[편집]

전쟁의 발단은 프랑스 카페 왕조의 단절로 인한 왕위 계승 문제와 플랑드르 지방의 모직물 공업 주도권 다툼, 그리고 가스코뉴 영토 분쟁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시작되었다. 1337년 영국의 에드워드 3세가 프랑스 왕위를 주장하며 침공을 개시했다. 초기 크레시 전투와 푸아티에 전투에서 영국의 장궁병 부대가 프랑스의 기사 자문단을 궤멸시키며 영국이 승기를 잡았다. 이 시기 영국은 프랑스 국토의 상당 부분을 점령하며 발루아 왕조를 멸망 직전까지 몰아넣었다. 그러나 15세기 초, 패배의 수렁에 빠졌던 프랑스에 잔 다르크가 나타나 오를레앙 포위를 풀면서 전세는 급격히 역전되었다. 샤를 7세는 정통성을 회복하며 대관식을 거행했고, 프랑스 군은 화포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등 군사 개혁을 단행했다. 1453년 카스티용 전투를 끝으로 영국군은 칼레를 제외한 프랑스 내 모든 영토를 잃고 퇴각했다. 전쟁의 결과로 프랑스는 왕권이 강화된 통일 국가로 거듭났으며, 영국은 대륙 진출의 꿈을 접고 섬나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이후 장미 전쟁이라는 내전의 시기를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