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아레스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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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1. 개요[편집]

발레아레스 제도(Islas Baleares / Illes Balears)

지중해 서부에 위치한 스페인의 자치 지방이자 도서 지역이다. 마요르카, 미노르카, 이비사, 포르멘테라 등 4개의 큰 섬과 주변의 여러 소도들로 구성되어 있다. 주도는 마요르카섬에 있는 팔마이다.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와 아름다운 해안선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이며, 특히 이비사섬은 세계적인 클럽 문화와 밤문화의 성지로 명성이 높다.

2. 역사[편집]

선사 시대 타라요틱 문화라고 불리는 석조 문명이 발달했던 곳이다. 이후 지중해 해상권을 장악한 페니키아와 카르타고의 지배를 받았다. 당시 이 지역 주민들은 투석 실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명성을 떨쳤는데, '발레아레스'라는 명칭 자체가 그리스어로 '돌을 던지는 사람'에서 유래했다. 이들은 카르타고 군대의 정예 투석병 용병으로 포에니 전쟁에 참전하기도 했다. 카르타고가 멸망한 후 기원전 123년 로마 제국에 정복당해 무역기지로 번영했다. 로마 제국이 서로마와 동로마로 분열되고 쇠퇴하는 과정에서 반달족의 침입을 받았으며, 6세기에는 비잔티움 제국의 영토가 되었다. 8세기 이후에는 이슬람 세력인 코르도바 후우마이야 왕조의 지배를 받으며 이슬람 문화권에 편입되었다. 1229년 아라곤 왕국의 자메 1세가 마요르카를 정복하면서 다시 기독교 세계로 복귀했고, 한동안 마요르카 왕국으로 독립적인 지위를 누리다 아라곤 왕국에 완전히 병합되었다. 18세기 초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 와중에 미노르카섬이 영국에 할양되어 한동안 영국의 지배를 받기도 했으나, 1802년 아미앵 조약을 통해 스페인령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대항해시대 이후 지중해 무역의 쇠퇴로 주목받지 못했으나, 20세기 중반 이후 관광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유럽 최고의 휴양지로 탈바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