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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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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1. 개요[편집]

바스크(Basque / 바스크어: Euskal Herria)

스페인 북부와 프랑스 남서부 접경 지대, 즉 피레네산맥 서쪽 끝자락과 비스케이만에 걸쳐 있는 지역이자 그곳에 사는 원주민 민족을 뜻한다. 바스크주가 이 지역에 속한다.

2. 역사[편집]

바스크인의 선조는 로마 제국 이전부터 피레네산맥 일대에 거주했던 '바스코네스(Vascones)' 족으로 여겨진다. 이들은 험준한 산악 지형 덕분에 로마 제국, 게르만족, 이슬람 세력의 대대적인 침공 속에서도 고유의 문화와 언어를 보존할 수 있었다. 중세에는 나바라 왕국의 일원으로 세력을 떨치기도 했으나, 점차 스페인과 프랑스 양국에 분할 편입되었다. 이 과정에서 바스크는 '푸에로(Fuero)'라 불리는 고유의 지역 자치 특권을 인정받으며 독립성을 유지했다. 그러나 19세기 근대화 과정에서 중앙집권화를 추진하는 스페인 정부에 의해 자치권이 점차 축소되었다. 특히 20세기 스페인 내전 당시 바스크는 공화파를 지지했다가, 승리한 프란시스코 프랑코 독재 정권으로부터 무자비한 탄압을 받았다. 이 시기 독일 공군의 폭격으로 민간인들이 학살당한 '게르니카 사건'은 파블로 피카소의 명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프랑코 정권은 바스크어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자치권을 박탈했다. 이에 반발해 1959년 무장 분리주의 단체인 ETA가 결성되어 수십 년간 테러와 암살 등 과격한 독립 투쟁을 벌였다. 1975년 프랑코 사후 스페인이 민주화되면서 바스크는 높은 수준의 자치권을 회복했고, ETA 역시 주민들의 외면과 정부의 압박 속에 2018년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