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편집]
라울 카스트로(Raúl Modesto Castro Ruz, 1931년 6월 3일 ~ )
쿠바의 혁명가이자 정치인으로, 형 피델 카스트로와 함께 쿠바 혁명을 주도한 핵심 인물이다. 혁명 성공 이후 수십 년간 군 총사령관과 국가부의장으로서 형의 2인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2008년 피델 카스트로가 건강 악화로 은퇴하자 공식적으로 국가평의회 의장직을 승계하며 쿠바의 최고 지도자가 되었다. 재임 기간 동안 폐쇄적이었던 쿠바 체제에 제한적인 시장 경제 요소를 도입하는 실용주의적 개혁을 추진했으며, 2015년에는 미국과의 국교 정상화를 이끌어내며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2018년 국가수반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공산당 제1서기직을 유지하다가 2021년 공식 은퇴했다.
쿠바의 혁명가이자 정치인으로, 형 피델 카스트로와 함께 쿠바 혁명을 주도한 핵심 인물이다. 혁명 성공 이후 수십 년간 군 총사령관과 국가부의장으로서 형의 2인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2008년 피델 카스트로가 건강 악화로 은퇴하자 공식적으로 국가평의회 의장직을 승계하며 쿠바의 최고 지도자가 되었다. 재임 기간 동안 폐쇄적이었던 쿠바 체제에 제한적인 시장 경제 요소를 도입하는 실용주의적 개혁을 추진했으며, 2015년에는 미국과의 국교 정상화를 이끌어내며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2018년 국가수반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공산당 제1서기직을 유지하다가 2021년 공식 은퇴했다.
2. 생애[편집]
1931년 쿠바 홀긴주에서 부유한 농장주의 아들로 태어났다. 하바나 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사회주의 운동에 투신했으며, 형 피델 카스트로와 함께 바티스타 독재 정권을 타도하기 위해 공모했다. 1953년 몬카다 병영 습격 사건에 가담했다가 체포되어 투옥되었고, 사면 후 멕시코로 망명하여 그곳에서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를 만나 형에게 소개하는 가교 역할을 했다. 1956년 그란마호를 타고 쿠바에 재상륙하여 게릴라전을 전개한 끝에 1959년 혁명을 성공시켰다. 혁명 정부 수립 이후 국방장관에 취임하여 쿠바군을 정비하고 카리브해의 군사 강국으로 키워냈다. 2006년 형의 건강 문제로 권한 대행을 시작한 뒤, 2008년 공식 집권하며 쿠바의 변화를 이끌었다. 그는 자영업 허용, 휴대전화 및 컴퓨터 소유 규제 완화 등 민생 안정을 위한 '라울주의' 개혁을 단행했다. 특히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와의 비밀 협상을 통해 53년 만에 미-쿠바 관계를 복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18년 미겔 디아스카넬에게 국가수반 자리를 넘겨주었고, 2021년에는 당의 최고 권력인 공산당 제1서기직까지 승계하며 카스트로 형제의 62년에 걸친 쿠바 통치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