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편집]
2. 생애[편집]
1927년 단치히 자유시(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식료품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제2차 세계대전 말기인 1944년 17세의 나이로 징집되어 군 복무를 했으며, 전후에는 석공, 조각가, 재즈 음악가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며 미술을 공부했다. 1950년대 중반부터 문학 창작에 집중하기 시작하여 전후 독일 소설가들의 문학 단체인 '47그룹'에서 활동했다. 1959년 출간한 《양철북》이 세계적인 대성공을 거두며 단숨에 국제적인 작가 반열에 올랐다. 이후 《고양이와 쥐》(1961), 《개의 해》(1963)를 연이어 발표하며 이른바 '단치히 3부작'을 완성, 나치즘의 광기와 그 장면에 동조했던 소시민들의 위선을 통렬하게 비판했다. 그는 문학 활동에 그치지 않고 [독일 사회민주당]과 빌리 브란트 총리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사회 운동과 정치적 발언을 아끼지 않는 '실천하는 지식인'의 면모를 보였다. 1999년 "역사의 잊혀진 면면들을 생생한 검은 우화로 그려냈다"라는 찬사를 받으며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2006년 자전적 소설 《양파 껍질을 까며》를 통해 10대 시절 나치 친위대(SS)의 기갑사단에 복무했던 과거를 고백하면서, 평생 타인의 도덕성을 엄격히 비판해 온 그의 행보와 맞물려 전 세계적으로 거센 도덕적 논란 중심에 서기도 했다. 만년까지 꾸준히 집필과 사회 비판 활동을 이어가다 2015년 뤼베크의 한 병원에서 향년 87세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