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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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생애

1. 개요[편집]

칼리굴라(Caligula, 서기 12년 8월 31일 ~ 41년 1월 24일)

로마 제국의 제3대 황제로, 본명은 가이우스 유율리우스 카이사르 게르마니쿠스이다. '칼리굴라'라는 이름은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군영에서 지낼 때 신었던 작은 군화(Caliga)에서 유래한 별명이다. 로마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폭군 중 한 명으로 손꼽히며, 짧은 재위 기간 동안 보여준 기괴한 행보와 광기 어린 행동들로 인해 오늘날까지도 광기와 타락의 대명사로 회자된다. 초기에는 대중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화려하게 등극했으나, 곧 근위대에 의해 암살당하며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2. 생애[편집]

로마의 영웅 게르마니쿠스의 아들로 태어나 로마 시민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다. 전임 황제 티베리우스가 사망한 후 25세의 젊은 나이로 황제 자리에 올랐다. 재위 초반 몇 달 동안은 세금을 감면하고 정치범을 사면하는 등 성군의 자질을 보였으나, 심각한 질병을 앓고 난 뒤 성격이 완전히 변했다. 이후 그는 스스로를 신격화하며 기행을 일삼기 시작했다. 자신의 애마인 '인키타투스'를 집정관으로 임명하려 하거나, 바다의 신 네오투누스와 전쟁을 벌인다며 병사들에게 조개를 줍게 하는 등 상식 밖의 행동을 보였다. 또한 황실 재정을 탕진하고 원로원을 모욕하며 공포 정치를 펼쳐 수많은 정적을 처단했다. 결국 재위 3년 10개월 만인 서기 41년, 그의 전횡을 견디다 못한 근위대 대장 카시우스 카에레아 등이 주도한 음모에 의해 살해당했다. 사후에 그는 기록 말살형에 가까운 대우를 받았으며, 그의 짧은 통치는 로마 제국 초기 왕조의 커다란 오점으로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