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레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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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2. 역사

1. 개요[편집]

자그레브(Zagreb)

크로아티아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로, 판노니아 평원의 남서쪽 끝자락과 메드베드니차 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중앙유럽과 지중해, 그리고 발칸 반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이며, 크로아티아의 정치, 경제, 문화, 학술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적인 대도시의 활기와 중세 유럽의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공존하는 도시로, '작은 비엔나'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2. 역사[편집]

자그레브라는 지명이 문헌에 처음 등장한 것은 1094년 헝가리의 왕 라디슬라우스 1세가 이곳에 교구(Kaptol)를 설치하면서부터다. 중세 시대에는 성벽으로 둘러싸인 두 개의 독립된 마을인 '카프톨(Kaptol)'과 '그라데츠(Gradec)'가 인접하여 발전했는데, 종교적 중심지였던 카프톨과 상업 중심지였던 그라데츠는 오랜 기간 경쟁 관계에 있었다. 1242년 몽골의 침입으로 폐허가 되기도 했으나, 벨라 4세의 황금 문서에 의해 자유 도시로 선포되며 재건되었다. 19세기 민족주의의 발흥과 함께 크로아티아 민족 부흥 운동(Illyrian movement)의 거점이 되었으며, 1850년 카프톨과 그라데츠가 통합되면서 오늘날 자그레브의 기틀이 마련되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절에 지어진 화려한 건축물들이 이때 대거 들어섰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요시프 브로즈 티토가 이끄는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의 일원이 되었으나, 1991년 크로아티아가 독립을 선언하며 정식 수도로 확정되었다. 2020년 발생한 대지진으로 역사적 유적들이 피해를 입기도 했으나, 현재는 복구를 마치고 유럽의 주요 도시로서 그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