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편집]
2. 역사[편집]
13세기 초 안데스 계곡의 작은 부족국가로 시작했으나, 1438년 제9대 사파 잉카(황제)인 파차쿠티가 즉위하면서 본격적인 제국으로 성장했다. 파차쿠티와 그의 아들 투팍 잉카 유팡키는 영토를 급격히 확장하여, 북쪽으로는 지금의 콜롬비아 남부부터 남쪽으로는 칠레 중부까지 아우르는 대제국 '타완틴수유(네 곳의 국가라는 뜻)'를 건설했다. 제국은 모든 토지를 황제의 소유로 두고 노동력으로 세금을 거두는 결속력 있는 체제를 가졌으나, 16세기 초 전성기를 구가하던 중 유럽인들이 가져온 천연두 등의 전염병이 창궐하면서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황제가 급사하자 두 아들인 우아스카르와 아타우알파 사이에 참혹한 왕위 계승 내전이 발발했다. 1532년 내전에서 승리한 아타우알파가 즉위했을 때,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이끄는 스페인 정복자들이 제국에 발을 들였다. 피사로는 카하마르카에서 아타우알파 황제를 기습하여 생포했고, 막대한 황금을 몸값으로 받은 뒤에도 황제를 처형했다. 중심을 잃은 제국은 빠르게 무너졌으며, 잉카인들은 안데스 깊은 산속에 '빌카방바'라는 망명 정부를 세우고 저항을 이어갔으나 1572년 마지막 황제 투팍 아마루가 체포되어 처형당하면서 잉카 제국은 완전히 멸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