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 코르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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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생애

1. 개요[편집]

에르난 코르테스(Hernán Cortés, 1485년 ~ 1547년 12월 2일)

스페인의 카스티야 출신 정복자(콩키스타도르)로, 소수의 병력으로 거대한 아즈텍 제국을 멸망시키고 멕시코를 스페인 영토로 편입시킨 인물이다. 서구인들에게는 대항해시대의 개척자이자 용맹한 영웅으로 칭송받았으나, 원주민들에게는 문명을 파괴하고 약탈을 일삼은 잔혹한 정복자로 기억되는 이중적인 평가를 받는다. 탁월한 전략과 외교적 수완을 통해 원주민 부족들을 포섭하여 거대 제국을 무너뜨렸으며, 이는 중남미 역사가 완전히 뒤바뀌는 계기가 되었다.

2. 생애[편집]

1485년 스페인 메데인에서 하급 귀족의 아들로 태어났다. 살라망카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하기도 했으나 군인이 되기 위해 중퇴하고 신대륙으로 향했다. 쿠바에서 행정관으로 일하던 중 1519년 약 500명의 군사와 소수의 말을 이끌고 멕시코 연안에 상륙했다. 그는 부하들의 후퇴를 막기 위해 스스로 배를 불태우는 배수의 진을 쳤으며, 아즈텍의 압제에 반감을 품은 틀락스칼라 등 원주민 부족들과 동맹을 맺어 전력을 보강했다. 테노치티틀란에 입성한 그는 황제 목테수마 2세를 인질로 잡고 통치를 시도했으나, 원주민들의 거센 반격인 '슬픈 밤(La Noche Triste)' 사건으로 큰 타격을 입고 퇴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1521년 전열을 재정비해 다시 침공했고, 당시 창궐한 천연두와 포위 전술의 영향으로 아즈텍은 결국 멸망했다. 정복 이후 누에바에스파냐의 총독으로 재임하며 초기 식민 체제를 구축했으나, 이후 권력 다툼 속에서 세력을 잃고 스페인으로 돌아가 고독하게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