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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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1. 개요[편집]

아이누인(Ainu)

일본 열도홋카이도와 도호쿠 북부, 러시아의 사할린섬, 쿠릴 열도 등에 정착해 살아온 북방계 선주민이다. '아이누'는 아이누어로 '인간'을 뜻한다. 인류학 및 유전학적으로 일본의 주류인 야마토 민족과는 구별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고립어인 아이누어를 사용하고 모든 자연물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애니미즘 신앙을 가졌다. 근대 이후 일본 정부의 강력한 동화 정책으로 인해 고유의 언어와 문화가 소멸 위기에 처했으나, 최근 들어 이들의 문화적 가치가 재평가받으며 민족 정체성을 복원하려는 움직임이 전개되고 있다.

2. 역사[편집]

수만 년 전 빙하기 시절부터 북방 지역에 거주하던 조몬인의 후손으로 추정되며, 12~13세기경 오호츠크 문화 등 주변 문화와 융합하며 독자적인 아이누 문화를 형성했다. 이들은 농경보다는 수렵, 채집, 어업을 중심으로 생활했고, 동아시아 북방 국가들과 활발한 무역을 벌였다. 과거에는 일본 본토인들과 대등한 교역 관계를 유지했으나, 에도 시대 들어 마쓰마에 번이 홋카이도 남부를 장악하면서 점차 경제적 수탈을 당하기 시작했다. 이에 저항해 코샤마인 전쟁(1457년), 샤쿠샤인 봉기(1669년) 등을 일으켰으나 모두 진압당하며 지배를 받게 되었다. 1869년 메이지 정부는 에조치를 '홋카이도'로 개칭하고 본격적인 개척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구토인 보호법(1899년) 등을 통해 아이누인의 토지를 수탈하고 고유의 풍습과 언어 사용을 금지하는 강제 동화 정책을 펼쳤다. 오랜 차별의 역사 끝에 2008년이 되어서야 일본 국회에서 공식 선주민으로 인정받았으며, 2019년에는 이들의 법적 지위와 권리를 명시한 아이누 신법이 제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