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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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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1. 개요[편집]

아비장(Abidjan)

코트디부아르의 최대 도시이자 경제 중심지이다. 기니만 연안의 에브리에 라군(Ébrié Lagoon)을 끼고 발달한 대서양 항구 도시로, 서아프리카 전체에서도 손에 꼽히는 대도시이자 금융, 상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1983년 공식적인 수도 지위는 내륙의 야무수크로로 이전되었으나, 여전히 대통령궁, 의회, 각국 대사관 등 실질적인 행정 및 정치 기능의 대부분이 이 곳에 남아있어 사실상의 수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프랑스 문화의 영향이 짙어 '서아프리카의 파리'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2. 역사[편집]

본래 에브리에족을 비롯한 원주민들이 거주하던 작은 어촌 마을에 불과했으나, 19세기 말 프랑스의 식민 지배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당시 프랑스 식민 당국은 인근의 그랑바삼(Grand-Bassam)이나 빙제르빌(Bingerville)을 중심지로 삼았으나, 황열병 유행과 지형적 한계로 인해 내륙 교통망 연결과 항구 건설에 유리한 아비장을 주목하게 되었다. 1904년 철도 기점 역이 들어서면서 급격히 성장하였고, 1934년에는 빙제르빌을 대신해 프랑스령 코트디부아르 식민지의 수도가 되었다. 1950년 브리디 운하(Vridi Canal)가 개통되면서 대형 선박이 직접 진입할 수 있는 심수항을 갖추게 되었고, 이는 아비장이 서아프리카 제일의 무역항이자 경제 허브로 도약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1960년 코트디부아르가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이후에도 초대 대통령 펠릭스 우푸에부아니의 친서방 경제 정책에 힘입어 '코트디부아르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 1983년 대통령의 고향인 야무수크로로 공식 수도가 전격 이전되었으나 대다수의 행정 기관과 기업은 아비장에 머물렀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까지 이어진 코트디부아르 내전 시기에는 도시 곳곳에서 격렬한 교전이 벌어지는 등 정치적 진통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정세가 안정된 이후 빠르게 인프라를 회복하였으며, 현재는 아프리카에서 현대적인 스카이라인을 자랑하는 대도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