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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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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1. 개요[편집]

아라곤주(Aragón)

스페인 북동부에 위치한 광역자치주이다. 북쪽으로는 피레네산맥을 경계로 프랑스와 접하고 있으며, 중심 도시는 주도인 사라고사이다. 과거 지중해 세계를 호령했던 '아라곤 왕국'의 역사적 발상지이기도 하다. 스페인 전체 면적의 약 9.4%를 차지할 정도로 영토가 넓지만, 인구의 절반 이상이 주도인 사라고사에 집중되어 있어 교외 지역은 인구 밀도가 매우 낮은 편이다. 에브로강 유역의 비옥한 평야를 중심으로 한 농업과 사라고사를 기반으로 한 자동차·물류 산업이 발달했다.

2. 역사[편집]

아라곤의 역사는 9세기 피레네산맥의 작은 백작령에서 출발했다. 이슬람 세력의 지배에 맞서 싸우는 국토회복운동 과정에서 세력을 키웠고, 1035년 라미로 1세가 초대 국왕으로 즉위하며 독립된 왕국으로 승격되었다. 1137년 아라곤 왕국의 여왕 페트로니야와 바르셀로나 백작 라몬 베렝게르 4세의 결혼을 통해 '아라곤 왕관령'이라는 강력한 연합 왕국이 형성되었다. 이후 아라곤은 바르셀로나의 해양력을 바탕으로 발렌시아, 마요르카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나폴리, 사르데냐까지 영토를 확장하며 지중해의 해상 무역을 지배하는 강대국으로 성장했다. 1469년 아라곤의 왕세자 페르난도 2세와 카스티야의 왕세녀 이사벨 1세가 결혼하면서 두 왕국이 결합했고, 이는 통일 스페인 왕국이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다. 통일 이후 권력의 중심이 카스티야로 이동하면서 아라곤의 영향력은 점차 감소했다. 특히 18세기 초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에서 아라곤이 패배한 합스부르크 가문을 지지함에 따라, 승리한 펠리페 5세에 의해 기존에 누리던 자치권과 고유 법률이 전면 폐지되고 카스티야 중심의 중앙집권 체제에 편입되었다. 현대에 이르러 1978년 스페인 민주화 헌법이 제정된 후, 1982년에 공식적으로 자치주 지위를 회복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