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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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1. 개요[편집]

신토(神道, Shinto)

일본의 자생적인 민족 종교이자 고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신앙 체계이다. 특정한 교조나 성전(聖典)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자연 만물에 신이 깃들어 있다는 애니미즘과 조상 숭배가 결합된 형태를 띠고 있다. 일본인의 생활 양식과 가치관에 깊숙이 뿌리박혀 있으며, 불교와 융합된 신불습합(神仏習合)의 시기를 거쳐 오늘날까지 일본 문화의 핵심적인 정체성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2. 상세[편집]

기본적으로 '팔백만의 신(八百万の神)'이라 불리는 다신교 체제를 유지한다. 이는 단순히 숫자가 800만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산, 바다, 바람, 나무와 같은 자연물부터 역사적 인물에 이르기까지 세상의 모든 존재에 신성이 깃들어 있다는 무한한 경외심을 상징한다. 신토의 중심지인 '신사(神社)'는 신이 머무는 신성한 장소로 여겨지며, 입구에 세워진 '토리이(鳥居)'는 속세와 성역을 구분하는 경계선 역할을 한다. 신토에는 기독교나 이슬람교 같은 엄격한 교리가 없지만, '청정(淸淨)'과 '정직(正直)'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는다. 따라서 신사에 참배할 때는 반드시 손과 입을 씻어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는 의식(미소기)을 거친다. 현대 일본에서 신토는 종교적인 색채보다는 문화적 관습으로서의 성격이 강하며, 새해 첫 참배인 '하츠모우데'나 각종 축제인 '마츠리'를 통해 대중과 밀접하게 소통하고 있다. 다만 근대 시기 국가 신토로 변질되어 군국주의의 도구로 이용되었던 역사는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