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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두 사람이 흑과 백의 돌을 바둑판 위에 번갈아 두며 집을 많이 차지하는 것을 겨루는 보드 게임이다. 한자로는 위기(圍碁)라고 하며, 영어권에서는 일본어 발음에서 유래한 'Go'라는 명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가로와 세로 각각 19줄이 그어진 361개의 교차점 위에 돌을 놓아 영역을 확보하는 단순한 규칙을 지녔으나, 그 경우의 수는 우주의 원자 수보다 많다고 일컬어질 만큼 깊이 있는 전략성을 자랑한다.
2. 역사[편집]
고대 중국에서 발명되 중국 춘추전국시대와 한나라 시대를 거치며 체계화된 바둑은 위진남북조 시대에 이르러 사대부들이 갖춰야 할 필수 소양인 '금기서화(琴棋書画)'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한반도에는 삼국시대 이전에 전래된 것으로 보이며, 삼국사기에는 백제의 개로왕이 바둑을 즐기다 나라를 위기에 빠뜨린 일화가 기록되어 있을 만큼 상류층 사이에서 성행했다. 이후 일본으로 전해진 바둑은 에도 시대 도쿠가와 막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가이에모토(家元)' 제도를 통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20세기 들어 일본이 현대적인 기전 시스템을 확립하며 세계 바둑의 주도권을 잡았으나, 1980년대 후반부터 한국의 조훈현, 이창호 등이 세계 대회를 휩쓸며 한국 바둑의 전성기가 시작되었다. 현재는 한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두뇌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