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수도이자 경제, 문화, 정치의 중심지이다. 루손섬 서부에 위치하며 마닐라만에 면해 있는 항구 도시로, 오래전부터 '동양의 진주'라는 별칭으로 불려 왔다. 인구 밀도가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도시 중 하나이며, 주변 위성 도시들과 함께 메트로 마닐라라는 거대 메트로폴리스를 형성하고 있다.
1571년 스페인 정복자들에 의해 도시가 세워진 이후 필리핀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식민지 시대의 성채 도시인 인트라무로스는 마닐라의 유구한 역사를 상징하며, 성 어거스틴 성당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자리 잡고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극심한 파괴를 겪기도 했으나, 전후 복구를 통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