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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군주제(君主制)는 선출이나 세습에 의해 결정된 단일 통치자, 즉 군주가 국가의 주권을 보유하는 정치 체제이다. 가장 오래된 정치 체제 중 하나로, 과거에는 군주가 행정, 입법, 사법의 모든 권한을 틀어쥐는 전제 군주제가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헌법에 따라 군주의 권력이 제한되는 입헌 군주제가 보편화되었으며, 많은 국가에서 군주는 실권 없이 국가의 통합과 전통을 상징하는 의례적인 존재로 머물고 있다.
2. 역사[편집]
인류 초기 문명에서 강력한 군사력을 가진 지도자가 집단의 우두머리가 되면서 시작되었다.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나 중국의 황제처럼 군주를 신의 대리인 혹은 신 그 자체로 격상시키는 신권 정치와 결합하여 권위의 정당성을 확보했다. 중세 유럽에서는 봉건제와 결합하여 영주들 위의 상위 군주로서 존재했으며, 근대 초기에 이르러 '왕권신수설'을 바탕으로 관료제와 상비군을 장악한 절대 왕정 시대가 전성기를 맞이했다. 17세기 영국 혁명과 18세기 프랑스 혁명은 군주제의 결정적인 변곡점이 되었다. 시민 계급의 성장과 민주주의 사상의 확산으로 인해 군주의 무소불위한 권력은 비판의 대상이 되었으며, 이는 국왕의 권한을 법 아래 두는 입헌주의의 확립으로 이어졌다.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을 거치며 독일, 러시아, 오스트리아 등 거대 제국의 군주제가 폐지되고 공화국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겪었으나, 오늘날에도 영국, 일본, 태국 등 여러 국가에서는 군주제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