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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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1. 개요[편집]

헤이그(The Hague / Den Haag)

네덜란드 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네덜란드의 공식 수도는 암스테르담이지만 국왕의 관저, 내각과 의회, 대법원 등 모든 주요 국가 기관이 밀집해 있는 사실상의 행정 수도이다. 공식 명칭은 스흐라벤하허('s-Gravenhage)이다. 국제사법재판소, 국제형사재판소, 상설중재재판소 등 수많은 국제 사법 기구가 소재하고 있어 '세계 사법의 수도' 또는 '평화와 정의의 도시'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 역사에서는 1907년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이준, 이상설, 이위종 특사를 파견했던 '헤이그 특사 사건'의 배경으로 알려져있다.

2. 역사[편집]

1230년 홀란트 백작 플로리스 4세가 사냥터에 성을 지으면서 도시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백작의 성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면서 '백작의 숲'이라는 뜻의 '덴 하흐'라는 이름이 붙었다. 1585년 네덜란드 공화국의 임시 정부가 이곳에 자리 잡으면서 정치의 중심지로 부상했으나, 도시 성벽이 없어 네덜란드 독립 전쟁 당시 큰 행정적 수난을 겪기도 했다. 19세기에 이르러서야 루이 보나파르트 왕에 의해 정식 도시 특권을 부여받았다. 1899년과 1907년 두 차례에 걸쳐 인류 최초의 대규모 국제 평화 회의인 헤이그 평화 회의가 개최되면서 국제 정치의 무대로 우뚝 섰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나치 독일에 점령당해 유대인 학살과 V2 로켓 기지화 등 큰 피해를 입었으나, 전후 복구를 이루어냈다. 오늘날에는 유럽연합의 경찰 기구인 유로폴 본부 등을 유치하며 유럽 및 세계 외교와 사법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