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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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류: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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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요 ==
4위키는 일반적으로 문서의 편집 권한이 모든 사람에게 부여된 웹사이트 또는 시스템을 뜻하는 말.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위키백과, [[나무위키]], 엔하계 위키 등이 이에 속하며 어느 누구나 자신이 가진 지식을 활용하여 위키에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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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어원 ==
7하와이어로 wiki는 '빨리,' 'wikiwiki'는 빨리빨리라는 뜻이다. 그래서 하와이 호놀룰루 국제공항 내부의 셔틀버스 이름도 Wikiwiki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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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워드 커닝엄(Ward Cunningham)이라는 이가 단어를 빠르게 짜임새 있는 글을 공동 저작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을 처음 개발하게 되었고, 이 프로그램의 이름을 빨리빨리를 의미하는 위키위키(wikiwiki)에 웹(web)을 합친 조어인 위키위키웹(WikiWikiWeb)으로 지었다. 이후 이 위키위키웹은 위키라고 불리게 되어 위키백과를 시작으로 정보 전파에 귀중한 도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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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참고로, wiki를 우리 말로 '내가 아는 바로는' 이란 뜻의 'What I know is' 약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하지만 이는 원래 존재하는 용어를 역으로 두문자어(Acronym)로 만드는 역 두문자어(Backronym/Bacronym)의 한 사례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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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명칭과 발음 ===
14와이어에서는 wiki가 [ˈwiki]로도 발음되지만 [ˈviki]로도 발음된다. 나무븨키 하와이어에서 w는 [w]로도 [v]로도 발음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하와이어에서 k는 ㄱ, ㄲ, ㅋ, ㄷ, ㄸ, ㅌ, ㅅ, ㅆ, ㅈ, ㅉ, ㅊ 중 어떤 것으로 발음해도 된다. 하와이어에는 연구개음, 치조음, 경구개음의 구분이 없고 예사소리, 된소리, 거센소리의 구분도 없는 등, 양순음을 제외한 장애음은 모두 하나(로마자로는 k로 통일)의 음소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양순음 역시 예사, 된, 거센소리의 구분이 없다(p=ㅂ/ㅃ/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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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영어에서는 [ˈwɪki](pronunciation repelling, 옮겨 적으면 WIK-ee) 또는 사람에 따라 [ˈwiːki](WEE-kee)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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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중국어에서는 이 용어를 어떻게 옮겨야 할지 합의가 안 돼 있다. 그냥 Wiki라고 쓰기도 하고, 維客/维客(wéikè/웨이커), 圍紀/围纪(wéijì/웨이지), 快紀/快纪(kuàijì/콰이지), 共筆/共笔(gòngbǐ/궁비), 維基/维基(wéijī/웨이지) 등의 표기들도 있다. 이중 維基/维基는 위키미디어 재단 산하 프로젝트만을 위해 만들어져 채택된 표기지 위키 일반을 포괄하기 위한 명칭은 아니라서 다른 용어를 써야 맞다. 하지만 위키백과 등 위키미디어의 영향력이 워낙 크다 보니 중화권에서 維基/维基를 위키의 번역어로 쓰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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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특징 ==
21정식 명칭은 위키위키지만 보통은 위키라고 줄여부른다. 예를 들어, 영어 위키백과에서 위키는 Wiki라는 제목으로 문서가 생성되어 있고 Wikiwiki 검색 시 Wiki로 리다이렉트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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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간편한 작성, 빠르고 다양한 정보 갱신이 주요 장점이며 간단한 이용법만 숙지하면 쉽게 편집할 수 있을 정도로 진입장벽이 낮다. 또한 타 항목과의 연결과 주소 연계 입력, 틀 생성도 복잡하지 않으며, 빠른 정보갱신과 공유가 간편하고 영향력이 매우 빠르고 지속적으로 커졌다는 점에서 사실상 21세기 인터넷 사회의 지식 공유 트렌드가 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사실 트렌드 주도는 딱딱한 공식 위키가 아닌, 다소 편향된 이야기도 자유롭게 토론하고 수정할 수 있는 자유형, 왜곡형 위키의 확산의 도움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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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그러나 역으로 공식적인 위키 외에 정보수집 겸 유희적 용도로 이용하는 위키의 경우 아무나 글을 쓸 수 있어 신뢰도가 다소 낮다는 단점이 있고, 이용자가 가벼워 보인다는 이미지, 특정 위키의 몇몇 독선적 사건사고, 그리고 무분별한 정보 오용 및 남용으로 인한 세간의 인식 때문인지 늘어나는 이용층에 비해 특히 위키백과 외의 자유형, 왜곡형 위키를 한다는 말은 쉽사리 꺼내지 않는 편이다. 다들 하기는 하지만 공식적인 정보는 아니기에... 실제로 나무위키에서도 일반인들이 제대로 된 정보를 구하기 어려운 분야에서는 인터넷 상에 떠도는 각종 유언비어들이 몇 년씩 확고한 사실처럼 적혀있는 경우가 간혹 있다. 위키백과의 경우는 관리자가 제대로 이유를 밝히지도 않고 편집을 되돌리는 경우가 많은 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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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대체로 위키의 신뢰성은 사용자 수에 비례하는 경향이 있다. 엉터리 정보가 올라가면 제재하는 감시의 눈 또한 많아진다는 소리이기도 하고, 많은 사용자가 유입되어야 그 중 전문직종의 사람들도 생겨나기 때문. 매니아층의 이용자가 점차 늘어나고 인터넷 유행어 등의 항목과 가끔씩 등장하는 전문적인 문제점, 개선안 요점 정리로 일반인에서 전문가들까지 알게 모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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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물론 유희적 용도의 위키인 경우에는 이용자가 늘어나도 특정 계층 혹은 특정 성향의 이용자들 위주로 늘어나서 신뢰성에 큰 보탬이 안되는 경우도 많으니 조심해야 한다. 간혹 확실한 근거를 대기 어려운 문제에서 전문가가 오히려 다수의 비전문가들에게 말발에서 밀릴 수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루리웹 만지소 인증사건 같은 경우에도 전문가가 스스로 정체를 밝히기 전까지는 오히려 여론전에서 밀리는 분위기였다. 이는 위키위키에서 분쟁이 생길 경우 토론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토론이란 게 한쪽에서 확실한 팩트를 제시하는 게 아닌 이상 선동이나 날조로 왜곡된 결론이 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항상 고려해야 할 문제다. 한마디로 특정 집단이 많은 떼거지가 무조건 유리한 구조. 기본적으로 토론에서 한쪽 의견이 이겼다고 해서 그게 맞는 결론이 되는 것은 아니다. 몇 달씩 긴 시간을 두고 지면 등을 통해 이뤄지는 식의 토론이 아닌 이상, 훈제 청어나 감정에 호소, 선동, 비아냥, 인신공격, 날조, 착각이나 혼동 등등 여러 요인에 의해 왜곡된 결론이 나는 경우는 매우 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위키에서 보통 토론으로 결론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그보다 나은 방법을 실행하기 힘들어서 그런 것이지, 결코 토론이 확실한 해결책이기 때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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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이런 단점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경우가 바로 3대 금기인 정치, 종교, 성에 대한 주제로 이뤄지는 토론이다. 이런 주제들은 보통 확실한 팩트로 결론낼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위키에서 이뤄지는 이런 토론에선 결국 잉여력과 근성의 싸움이 되기 십상이다. 심지어 맞는 이야기를 하는 쪽이 상대의 병신력근성에 밀려서 포기하고 가버리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그러니 다른 곳에 가서 함부로 위키를 출처로 삼아 이야기했다간 역관광당할 각오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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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요컨대 위키는 빠른 정보확산과 친화력, 갱신률을 장점으로 삼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동시에 이용자의 성숙한 자세와 정보의 객관성, 전문가의 친화적인 접근이 이루어진다면 이상적인 형태의 정보화 트렌드를 갖출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정보모음이나 열람 문서 외엔 개인적 견해나 분석이 들어가는 문서들은 어느 순간 거짓정보나 선동도 슬그머니 들어갈 수 있다는 위험성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미국에서 신빙성 있는 증거를 요하는 논문을 쓸 때 증거 자료로는 위키를 쓰지 않는다. 대신 공신력 있는 출처링크가 달린 경우엔 해당 출처를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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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한편 신뢰성 문제로 위키를 아예 쓰지 않고자 하면 온갖 잡정보를 찾으려고 하루종일 웹서핑을 하거나, 그 웹서핑마저 여의치 않을 정도로 마이너한 정보라면 대형 도서관에 한 달 이상을 붙잡혀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다. 물론 신뢰성 있는 출처를 직접 찾아보는 태도는 바람직하나 시간과 노력이 지나치게 소요되는 건 사실이다. 그것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 정보라면 더더욱. 위키의 최대 장점은 특정 서적, 커뮤니티 내에서만 돌던 온갖 정보를 정리해서 보여줌으로써 본인의 시간을 아껴준단 점이 크다. 그래서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위키를 볼 때 반드시 정보를 교차검증하고, 위키 자체를 믿기보단 위키를 정보를 찾는 길잡이로 삼으라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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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위키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은 문서에 수정이 필요하거나 내용 추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경우 토론 탭을 열어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위키는 기본적으로 DIY라 직접 해야한다. 특히 위키 문서가 어떻게 생성되는지 잘 모르는 구글 검색을 통한 유입자가 많은 나무위키가 그런 경향이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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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용도 ===
40위키의 가장 대표적인 용도는 역시나 사전이다. 위키백과와 같이 백과사전을 지향하는 위키가 대표적인 예이며, 그 외에도 서양의 FANDOM 계열 위키들이나 일본의 @wiki 등의 위키들과 같이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 사전 내지는 이런저런 잡학 지식을 모아 놓은 잡학 사전을 지향하는 위키도 있다. 백괴사전이나 디시위키와 같은 유머 지향의 위키들도 있는데, 이런 위키들의 경우 유머 모음집을 지향한다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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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하지만 이러한 정보 전달의 목적이나 유머 목적으로만 위키가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자면 위키를 인터넷 소설 투고 사이트나 설정놀이 자료집 투고 사이트처럼 사용하면서 창작 작품이나 그 설정집을 업로드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SCP 재단이 대표적인 예. 일 베티사드 프로젝트와 같이 본래는 위키 기반 프로젝트가 아니지만 설정 정리 등을 위해 관련 위키를 따로 개설한 경우도 있다. 그 외에도 업계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가 자신이 만든 작품에 대한 자료를 정리하기 위해서 개인 위키 등의 형태로 자료 정리용 위키를 직접 개설하는 경우도 간혹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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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또한 개인이 자신만을 위한 개인 위키를 만들어서 블로그처럼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다수의 유저가 사용하는 위키인 경우에는 위키 자체가 커뮤니티 사이트의 속성을 겸비하는 경우도 있다. 서양의 FANDOM 계열 위키 같은 경우 위키의 규모가 크고 활동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위키 자체가 커뮤니티의 속성을 갖게 되는 경우가 종종 보이며, 일본의 경우에도 위키로서의 속성 못지 않게 커뮤니티로서의 속성이 강한 니코니코 대백과와 같은 사례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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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위키 문법 ==
47대부분의 위키에서는 위키 문법이라는 간단한 '마크업 언어(Markup language)'를 채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HTML, XML 등에 비해서는 작성 속도가 빠르다. 하지만 문제점도 있는데, 사투리로 비유할 수 있을 정도로 변종이 너무 많다는 것. 예를 들어 '''굵은 글씨'''를 입력할 때 어떤 위키에서는 {{{'''굵은 글씨'''}}}[* [[나무위키]](나무마크)나 미디어위키 등에서 쓰는 형태.] 형태로 쓰지만 몇몇 위키에서는 {{{**굵은 글씨**}}}[* 도쿠위키나 후술할 위키크리올 등에서 쓰는 형태. 위키는 아니지만 마크다운 문법도 이 형태를 쓰고 있다. 위키크리올의 경우 {{{'''굵은 글씨'''}}}처럼 따옴표(' ")를 위키 문법에 추가하면, [[워드프로세서]] 등에서 작성할 경우 열고 닫는 따옴표(‘ ’ “ ”)로 자동 변환이 돼서 편집에 불편이 생기기 때문에 따옴표 자체를 문법에서 배제했다. 참고로 {{{** **}}}는 별표(*)가 가지는 강조의 의미를 반영한 표기인데, 서양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굵은 글씨 등의 효과를 넣을 수 없는 텍스트에서도 종종 {{{**강조할 문구**}}} 식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 형태로 쓰는 식으로 차이가 있다. 이것은 간단한 차이만 예시로 든 것이고 이외에도 위키 엔진마다 온갖 종류의 문법적 차이가 존재한다. 게다가 한 위키에서 특정 틀(template)이 거의 어떤 문법의 일부처럼 자주 쓰이는 경우, 동일한 위키 엔진을 쓰는 다른 위키에서도 호환이 안 된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경우 한 위키에서 다른 위키로 내용을 옮길 때 사용 엔진이 동일해도 해당 위키에 맞게 코딩을 수정해야 하니 골치가 아프다. 이런 상황이니 위키를 갈아탈 경우 작성자들이 익히는 데에 시간이 좀 걸린다. 위키마다 해당 위키의 문법과 주요 틀의 사용법을 설명하는 문서가 잘 보이는 데에 링크돼 있고, 사용자들이 위키 문법을 익힐 수 있게 맘대로 시험삼아 편집해 볼 수 있는[* 물론 욕을 쓴다든지 하면 제재당할 수 있다.] sandbox나 연습장을 만들어 두는 경우의 많은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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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위키 문법의 이런 문제 때문에 현재는 폐쇄된 위키 서비스인 스프링노트의 경우 그냥 위키 문법을 과감히 없애고 워드프로세서와 비슷하게 보이는 그대로 편집하는 방식(WYSIWYG)의 편집기를 채용했고, 마우스를 이용한 편집의 속도 저하를 보완하기 위해 단축키도 대거 채용해서 속도 문제를 보완했다. 자세한 내용은 스프링노트 문서를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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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위키크리올(Wiki Creole)이라는 위키 문법의 통일안을 내놓으려는 프로젝트도 존재하지만, 위키백과 등 주요 위키 사이트들이 이 통일안을 따르지 않아 명맥만 유지되고 있다. 그리고 앞서 설명했듯이 틀을 사용하는 경우 통일안을 만들 수가 없기 때문에 위키크리올의 문법이 표준으로 받아 들여진다고 가정해도 실질적으로는 사투리가 계속 생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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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역사 ==
54 * 최초의 위키는 [[http://c2.com/ppr/|Portland Pattern Repository]]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하는 [* 2021년 5월에도 아직 살아있다. 최근에도 수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http://en.wikipedia.org/wiki/WikiWikiWeb|위키위키웹]]이다.
55 * 한국에서 처음으로 자리를 잡는 데 성공한 위키 웹 사이트는 [[노스모크]]([[http://no-smok.net/nsmk/대문]])이다. 위키백과가 성장하기 이전인 2003년만 해도 전세계 10위의 위키였지만 2004년부터는 기세가 크게 꺾였다. 그러다가 2015년에는 [[나무위키]]가 등장하면서 한국어 위키백과도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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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당시 초창기만 해도 백과사전 모음 정도의 형태로, 해외에서도 정보를 모으는 위키의 전문 용도로 사용되었다가 그 뒤 언사이클로피디아 같은 패러디 형태의 위키들이 등장하면서 각종 유머, 개그, 구설수, 세간의 반응을 총집합하는 위키가 증설하여 알게 모르게 인터넷 유행 전파나 유머, 구설수 전파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세계적인 위키의 순위를 봐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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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한국어인 '''[[나무위키]]''' 또한 세계적인 위키의 순위에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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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대한민국에서의 위키 ==
62한국에서는 위키백과 관련 말고는 수정이 활발한 곳이 두 곳이 될까 말까 하는데, 하나는 리그베다 위키에서 파생한 [[나무위키]]와 위키피디아의 한국어판인 한국어 위키백과다. 국내의 IT 환경에 비해 이상하게도 유독 위키 형식의 웹사이트가 잘 돌아가지 않는데, 당장 한국어 위키백과마저도 2020년 1월 2일 기준 문서 개수가 529,414개로, 흔히 네트워크 인프라가 우리나라에 비해 비교적 낙후된 폴란드어보다 그 수가 적다. 일본은 대한민국과 비교해 인터넷 이용자 수가 2.64배이지만, 일본어 위키백과는 한국어 위키백과보다 문서 수가 3.07배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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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문제는 관리자를 선거로 뽑기 때문에 어느 관리자도 문제 있는 사용자들을 확실하게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제재를 시도하거나 언쟁이라도 벌이면 선거에서 탈락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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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위키트리는 작성되는 항목에 뉴스가 많은 이유도 있겠지만 만들어진지 9개월 만에 문서 21000건을 돌파했었고, 작성자만 1600명이 넘어섰었다. 거의 같은 기간 베다위키도 2만 5천 건의 문서가 작성되었지만 이쪽은 초창기부터 2만여 개의 문서가 작성되고 있다는 사실에서 잠재력이 크다고 말할 수 있었지만, 2020년 1월 29일자로 위키 시스템을 포기하고 기존의 언론사 시스템을 따라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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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008년 5월에 중앙일보에서는 자사에서 보유한 12만여 건의 콘텐츠를 이용해 오픈토리라는 위키 형식의 방대한 백과사전을 열었지만, 회원 가입을 해야 수정이 가능했다. 이렇게 접근성의 벽을 대폭 높인 덕에 돌아가는 사정이 영 시원찮았던지 결국 2011년 8월 24일에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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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예시로 영어권의 경우 각각의 게임마다 위키가 모두 따로 존재한다. 한국은 모든 게임의 위키가 프로젝트 형식으로 나무위키에서 만들어져 통일되어있다. 이는 장점으로 볼 수도 있고 단점으로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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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그렇다고 홀로 우뚝 선 리그베다 위키가 잘 되고 있었냐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 몇 달, 심하면 몇 년간 방치되고 있는 매니악한 문서의 경우는 말할 필요도 없고, 비교적 많이 읽히는 문서조차 가독성이 처참한 것 등 부족한 점이 많아서 위키니트들의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특히 여러 사건사고가 터지며 공신력과 관련된 비관적 시선이 많았고, 결국 터질 게 터지고 말았다. 이후 리그베다 위키의 2015년 4월 11일자 데이터베이스를 포크해서 나무위키가 리그베다 위키의 대안위키로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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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잊지 말자. '''위키는 누구나 수정할 수 있다.''' 온갖 사건사고가 터질 때에는 위키 내부에서도 명예훼손에 걸리지 않게 자중하는 분위기고, 틀린 정보는 옳은 정보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의 주소에 링크를 거는 등 자기가 직접 고쳐서 수정하거나 도가 지나친 서술은 자신이 직접 삭제해서 수정해놓으면 그만이니까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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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위키 ≠ 위키백과 ==
77위키위키란 여러 사람이 수정 가능한 시스템의 명칭일 뿐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위키백과도 나무위키도 위키의 한 종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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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이런 종류의 실수는 나무위키의 여러 문서에서도 종종 보이는 편인데, 특히 해외의 타국어판 위키백과들을 인용하면서 출처를 표기할 때 'XX어 위키백과'나 'XX어 위키피디아' 등의 명칭 대신 단순히 XX어 위키나 XX 위키 정도로만 적어버리는 경우가 꽤 보이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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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예를 들어 일본어 위키백과를 '일본 위키'라고 적거나, 영어 위키백과를 '영어 위키'라고 적는 식. 한국어권과는 달리 일본어권이나 영미권에서는 위키백과 이외에도 FANDOM 계열 위키들을 비롯한 수많은 위키들이 존재하며 그 중에는 위키백과와 비슷한 수준의 규모를 지닌 거대 위키들도 있음을 생각하면 그다지 적절한 표기라고는 할 수 없으나, 말하기 쉽기 때문에 이러한 표기가 계속 쓰이고 있다. 심지어 한국어권의 위키인 한국어 위키백과를 언급할 때에도 '한국 위키'라고 적는 경우까지 있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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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이런 표기에 익숙한 사람들은 위키백과가 아닌 위키위키는 또한 '가짜위키' 혹은 '짝퉁위키', '진짜 위키는 아니다.' 같은 것으로 여길 수 있다. 나무위키를 비롯한 많은 위키의 이용자들은 이렇게 '위키백과'가 곧 위키위키인 것으로 잘못 알고 있거나 위키를 위키백과의 줄임말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존재하는 상황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인 시선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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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또한 이러한 입장을 지니고 있는 것은 위키백과 측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여서, 위키를 위키백과의 줄임말로 쓰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등 이러한 세태에 대해 비판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위키미디어 재단 내에도 다양한 목적의 위키들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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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이것과 연관된 오해가 위키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모든 사이트는 위키백과처럼 백과사전의 성격을 띄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나무위키를 비롯해 사견이나 추측, 유머 등을 집어넣는 것이 허용되는 위키 사이트들이 비난을 받기도 하는 원인인데, 위키는 누구나 고칠 수 있는 사이트지 백과사전이 아니기 때문에 전혀 백과사전처럼만 적을 이유가 없다. 그 위키의 내용이 어떤 성격을 띌지는 어디까지나 위키 운영진과 사용자들의 마음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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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다만 이러한 오류가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은 그만큼 위키백과가 유명하기 때문이다'''. 호치키스(스테이플러 브랜드), 스카치 테이프(셀로판 테이프 브랜드), 대일밴드(위생밴드 브랜드), 가그린(구강청결제 브랜드) 등 실제로는 그저 브랜드명에 불과하지만 인지도가 높다보니 해당 브랜드명이 곧 해당 제품군을 일컫는 대명사로 사용되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그렇다해도 이런 오류가 발생하면 수정하여 오해가 발생할 여지를 줄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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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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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스킨 ==
95[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위키/스킨)]